캐나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에서 변종 엠폭스 바이러스 (원숭이 두창)의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에 캐나다에서도 해당 엠폭스 변종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세인트 마이클 병원의 파하드 라자크 박사는 스웨덴에서도 변종 엠폭스 바이러스, 클레이드 1군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국가를 여행한 사람들에게서 발견되었다고 밝히며 엠폭스 사례가 더 크게 확산될 전조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공중 보건국은 이를 아프리카 대륙 이외에서 진단된 최초의 사례로 발표했습니다. 라자크 박는 이러한 사실을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많은 캐나다인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또 여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임으로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온타리오주 COVID-19 과학 자문 테이블의 과학 책임자인 라자크 박사는 클레이드 1군 변종이 2022년 캐나다에서 유행한 클레이드 2군 보다 전염성과 높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클레이드 I군 엠폭스 환자 중 상당수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라자크 박사는 엠폭스 바이러스가 COVID-19처럼 쉽게 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캐나다 공중 보건이 이 바이러스의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전염을 예방하기 용이하고 사용 가능한 백신도 있습니다. 그러나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앨리슨 맥기어 박사는 변종 엠폭스 균이 캐나다에 유입되기 전에 좀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캐나다 공중 보건국은 위험 평가, 공중 보건 지침, 여행 건강 조언 등을 적절히 업데이트하여 대비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7월부터 폐수 감시를 실시하여 엠폭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