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포유류에서 조류 독감 증가 추세, 캐나다도 조류독감 감시 시작할 것 촉구

Written on 05/02/2024
Ellen P


미국 내 수십 곳의 낙농장에서 H5N1 또는 조류 독감이 발견되었다고 밝혀진 뒤 캐나다 전문가들은 캐나다도 조류독감에 대한 감시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대학 보건 네트워크의 전염병 전문가인 아이작 보고치 박사는 캐나다도 적극적으로 조류독감에 대한 감시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치 박사는 올해 H5N1의 영향을 받은 포유류의 수와 다양성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더 많은 포유류가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분명히 변이되어 포유류 간에 더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해밀턴에 있는 맥마스터 면역학 연구 센터의 매튜 밀러 연구원은 조류 독감이 주로 조류에 영향을 미쳤는데 갑자기 개와 고양이, 소, 염소, 바다사자와 같은 포유류에 더 쉽게 퍼지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밀러 연구원은 최근 역사상 인플루엔자보다 더 큰 팬데믹을 일으킨 질병은 없다며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1959년, 1968년, 1977년, 가장 최근에는 2009년의 돼지 인플루엔자를 예로 들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낙농장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분쇄 소고기와 식료품점 우유에 대한 식품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한 샘플 5개 중 1개에서 H5N1 입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유제품들은 저온 살균되어 우유의 병원균을 파괴하여 감염 위험이 적습니다.   저온 살균되지 않은 생우유의 경우 감염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생우유를 마시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밀러 연구원은 캐나다 가금류 농장에 대한 감시는 이미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류 독감의 인체 감염 사례가 발생하기 전에 낙농장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를 도입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