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수면 장애를 겪는 노인들이 커피나 카페인 함유된 음료를 기피하기도 하는데 여성 노인의 경우 카페인으로 인한 수면 장애의 위험이 남성이나 젊은 여성보다 낮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자유 대학교(Vrije Universiteit) 건강과학과 마그릿 올토프(Margreet Olthof) 교수팀이 61∼101세 노인 1,256명(남 587명, 여 669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수면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습니다. 이 연구결과(남녀 노인의 커피 ㆍ차 카페인 섭취와 수면 건강 간의 연관성: 단면적 연구, The Association between Caffeine Consumption from Coffee and Tea and Sleep Health in Male and Female Older Adults: A Cross-Sectional Study)는 영양학계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실렸습니다.
이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카페인 음료를 잘 마시지 않은 노인 여성이 카페인 음료를 즐겨 마시는 노인 여성보다 수면 장애를 더 많이 경험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카페인 미섭취 여성은 카페인 섭취 여성보다 수면 부족 위험이 2.3배 높았습니다.
이 연구는 카페인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특히 노인 여성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는 카페인이 노인 여성의 수면 패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노인 여성의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이는 카페인 섭취가 항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