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류와 과일 섭취 많이 하면 위암 발생 위험 낮춘다.

Written on 07/10/2023
Ellen P


한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콩류와 과일의 섭취는 위암 발생 위험을 40% 이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현자 교수팀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2002년 12월부터 2006년 9월까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346명의 성인(20~79세)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콩류와 과일을 함께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위암 발생 위험은 콩류와 과일을 적게 섭취한 사람들의 1/5 수준이었습니다.

 

연구에서는 콩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위암 발생 위험이 37%로 적게 섭취한 사람들의 위암 발생 위험에 비해 낮았으며, 과일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도 35%로 적은 위암 발생 위험을 보였습니다. 또한, 콩류와 과일 등 위암 억제 식품을 함께 섭취할 경우 위암 예방 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콩류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위암 발생 위험은 적게 섭취한 사람들의 20%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콩류와 유제품 또는 과일과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위암 발생 위험도 각각 28%로 낮았습니다.

 

이 연구를 수행한 김 교수팀은 "콩류와 과일의 충분한 섭취는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며, "콩류, 과일, 유제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모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사람들이었고,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50% 이상이 감염된 상태이며 그 중 5% 미만이 후에 위암 진단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신선한 과일, 채소, 강황, 마늘, 커큐민,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면에 소금, 소금에 절인 또는 훈제된 식품은 위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콩류에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아이소플라본(제니스테인, 다이드제인 등)과 같은 암 예방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콩류의 섭취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