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News) 캐나다 암 협회에 따르면 흑색종은 캐나다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이며 치명적인 형태의 피부암으로 2022년에 9,000명의 캐나다인들이 흑색종으로 진단되었다고 추정된다고 한다.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 병원과 동핀란드 대학의 피부과 의사들이 공동으로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D 보충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비타민 D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흑색종의 위험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비타민D는 태양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지용성 비타민이지만 미국의 피부암예방협의회인National Council on Skin Cancer Prevention는 성인과 어린이들이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대신 식사와 보충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에서 피부과 의사들은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있는 성인 498명의 배경 정보와 병력을 분석하고 피부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보충제의 효과를 조사했다.
피실험자들의 병력과 신체 정보 등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흑생종 발생 위험이 낮은 사람, 중간 정도인 사람, 높은 사람까지 피부암 위험 정도에 따라 분류하였다. 그리고 경구용 비타민 D 보충제의 섭취량에 따라 비사용자, 가끔 복용하는 사람 그리고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연구원들이 발견한 것은 비타민 D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정규 소비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은 흑색종의 사례가 상당히 적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비사용자들 보다 피부암의 증상이 훨씬 덜 심각했고, 주기적으로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흑색종 위험이 비사용자들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원 중 한 명인 동핀란드 대학의 피부과 및 알레르기학 교수인 일카 하비마박사는 최고의 효과를 얻기 위한 최적의 비타민 D 용량이 얼마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나다인의 경우 공중보건 지침에 따르면 9세에서 70세 사이의 어린이와 성인은 하루에 600IU(15mcg)의 비타민 D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허용되는 최고 섭취 수준은 매일 4000IU(100mcg)이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을 흡수하고 유지하는 것을 도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암세포의 성장을 줄이고, 면역성을 높여 감기를 예방하고, 염증을 줄이는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