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Consumer Reports가 선크림 130종을 실험실에서 검사했고 그 중 만점을 받은 제품은 하나뿐이다. 하지만 그 만점 제품은 성분 안정성 등급표에서 중간 위험성을 가진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피부에는 기름막을 남긴다. 선크림을 선택할 때 방어력·성분·사용감 어느 하나 빼 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Shoppers 선반 앞, 'SPF 50'이 적힌 튜브만 스무 개가 넘는다. 거의 모든 선크림 제품은 SPF와 같은 방어력을 앞다투어 자랑하지만 실험실 성적표와 성분 성적표는 전혀 다른 순위를 내놓는다. 성분도 안전하고 발림성, 방어력 모든 면에서 일등인 '베스트 원'이라는 질문에 답 할수 없는 이유부터 봐야 한다
고르기 전에, 숫자 세 개
남부 온타리오는 캐나다에서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이고, 7월과 8월 토론토 한낮은 자외선 '매우 높음' 단계인 8 안팎까지 오른다[1]. 여름 물놀이, 어린이 캠프, 점심 시간 피크닉등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 강한 자외선에 수시로 노출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크림을 너무 적게, 너무 드물게 바른다.
미국피부과학회(AAD)에 따르면 선크림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실제 도포량은 권장량의 25~50%에 그치고[2], 2025년 피부과 외래 성인 조사에서 하루에 한 번 이상 덧바르는 사람은 23%뿐이었다[3].
어차피 충분히 바르지 않고 덧 바르지 않는게 현실이라면, 내 손에 쥔 선크림 튜브 하나의 실제 성능과 사용감이 그만큼 중요해진다.
CR 실험실 — 130개 제품 만점을 받은 제품은 단 하나
미국 소비자 전문지 Consumer Reports(CR)는 해마다 선크림을 사람 피부에 바르고 자외선을 쬐어 실제 SPF를 잰다. 올해 검사한 130개 제품 가운데 상당수가 라벨보다 낮은 SPF수치를 기록했고, 종합적으로 만점을 받은 제품은 Coppertone Water Babies 로션 SPF 50 하나였다[4].
다만, 만점제품에도 단점은 있다. CR의 사용감 평가 패널은 이 로션이 피부에 번들거림과 기름막을 남긴다고 밝혔다. 그 외 스프레이 타입 선크림 1위 Eucerin Advanced Hydration SPF 50도 뻑뻑한 막이 남는다는 평가가있었다.
CR 상위권은 전부 자외선을 흡수해 없애는 유기자차 (화학 필터)제품이라 백탁 없이 가볍게 발리는 대신 번들거림과 기름막 현상은 흔하다. 반대로 산화아연처럼 무기자차 제품(빛을 반사하는 미네랄 제형)은 하얗게 뜨기 쉽고, 차단력 시험에서도 100점 만점에 18~55점에 그쳤다.
EWG 안전 성분표 — 같은 제품, 다른 질문
비영리 환경 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는 선크림 차단력이나 발림성이 아니라 성분을 본다. 제품마다 낮음·중간·높음 세 단계로 성분 안전성 등급을 매기는데, 호르몬 교란 우려가 제기된 성분 및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성분등을 확인하다.5].
CR 상위권은 여기서 순위가 뒤집힌다. CR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유기자차 제품들은 주로 아보벤존 3%에 호모살레이트 7~10%, 옥토크릴렌 5~9%과 같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호모살레이트와 옥토크릴렌이 EWG 감점의 공통 원인이다. CR가 지난 몇년간 추천해온 La Roche-Posay Melt-In Milk SPF 60에는 최고 위험 등급의 성분 2가지와 우려 성분 3가지를 함유하고 있다.
단, EWG 위험 성분 등급은 '의심스러우면 일단 피한다'는 쪽에 가깝다. ‘우려’ 성분은 임상적 위해가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라, 더 신중한 선택지를 원하는 독자를 위해 위험성을 알린다에 가깝다
CR 테스트와 성분 안전성 모두 충족하는 제품
| 제품 | CR 테스트 | EWG 등급 | ||
| Coppertone Water Babies 로션 SPF 50 | 종합 만점 1위. 번들거림·기름막 남음 | 중간 위험. 알레르기 항목 높음 | ||
| Eucerin Advanced Hydration 로션 SPF 30 | 추천 선크림 | 낮은 위험 | ||
| Eucerin Advanced Hydration 스프레이 SPF 50 | 스프레이 1위. 뻑뻑한 막 남음 | 중간 위험 | ||
| La Roche-Posay Melt-In Milk SPF 60 | 지난 몇년간 계속 추천된 제품 | 높은 위험. 알레르기 항목 높음 등 우려 4건 | ||
| Biore UV Aqua Rich SPF 50 | 얼굴용 추천 | 중간 위험. 알레르기 항목 높음 | ||
| 선스틱 중 최고점 | 중간 위험 |
알레르기·면역 항목이 높게 표시된 제형은 안전성 등급이 더 깎인다. CR은 스틱 카테고리 전반에 박한 점수를 줬고, 롤온은 그중 최고 CR 테스트 점수을 받았다.
제품성과 안전성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상품도 있다. Eucerin Advanced Hydration 로션 SPF 30은 CR 추천 목록에 오르면서 EWG에서 드물게 낮은 위험 등급을 받았다. 예산이 우선이라면 CR이 가장 저렴한 추천 로션으로 꼽은 Walmart 자체 브랜드 Equate Ultra 로션 SPF 50이 있다 — EWG 기준으로는 중간 위험이다.
위 제품들은 미국 기준이다. 같은 이름이라도 온타리오 드럭스토어에서 팔리는 제품은 제형이 다를 수 있으니, 뒷면 성분표를 한 번 더 보는 편이 안전하다.
실전 — 성적표 읽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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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 하나를 정한다. SPF나 발림성이 중요하다면 CR 상위권 제품을, 성분 안전성이 중요하다면 EWG 저위험 제품을 사용한다. 하지만 둘 다 충족하는 제품은 제품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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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집합에서 시작. Eucerin 로션 SPF 30처럼 제품성과 안전성 모두 통과한 제품이 누구나 사용하기 무난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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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감도 방어력이다. 기름막·백탁이 싫어 손이 안 간다면 그 제품이 결국 최악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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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품이든 2시간 룰. 다시 바르지 않으면, 만점짜리는 없다.
본 기사는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새로 생기거나 모양·색이 변하는 점 등 피부 변화가 있을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